다리 저림, 허리디스크 아닌 비디스크성 좌골신경통?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흔히 허리디스크를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엉덩이·골반 부위에서 시작된 신경 압박일 수도 있습니다. 방사통 패턴과 MRI 소견을 종합해 원인을 파악하고, 한의학적 접근을 통해 기혈 순환을 돕는 맞춤 관리법을 알아봅니다.
현대의학적 관점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는 척추뼈 사이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근을 압박하며 요통과 다리 방사통을 일으킵니다. 디스크 위치에 따라 통증 부위가 달라지며, 누워서 쉬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비디스크성 좌골신경통은 허리 MRI상 큰 이상 없이 엉덩이·골반 부위에서 좌골신경이 눌려 다리로 방사되는 통증과 감각 저하를 일으킵니다.
두 질환 모두 다리 저림과 당김이 공통적이지만, 통증의 시작점(허리 vs 엉덩이)과 악화 요인(앉기, 휴식 시 지속)을 면밀히 비교해야 합니다.
진단을 위해 MRI, 신경학적 검사, 그리고 방사선 진단 외 임상적 평가가 필요하며,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복지부에서도 다리 방사통 발생 시 정밀진단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허리 통증 동반 여부와 MRI 소견을 종합해 디스크성·비디스크성 좌골신경통을 구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다리만 저린 증상 유무
- 허리 통증 및 압통 위치
- 누움/휴식 시 통증 경감 여부
- MRI 이상 소견 여부
비디스크성 좌골신경통 이해하기
좌골신경통은 허리에서 골반·엉덩이를 거쳐 다리 뒤쪽으로 이어지는 좌골신경 경로를 따라 발생하는 통증과 감각 이상을 통칭합니다.
그중 디스크 탈출 외에 이상근(이너머슬)이나 주변 근막, 인대의 긴장으로 좌골신경이 눌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비디스크성 좌골신경통이라 부릅니다.
이상근 증후군은 엉덩이 깊숙한 곳에서 이상근이 신경을 직접 압박하며, 앉거나 누울 때 통증이 심해지고 종종 다리 뒤쪽 전체로 당김이 방사됩니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비디스크성 좌골신경통 환자의 다수가 MRI에서 특별한 이상 소견 없이도 지속적인 통증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방사선학적 검사와 함께 임상적 평가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엉덩이 깊숙한 통증
- 다리 뒤쪽 방사통
- 앉거나 누울 때 악화
- MRI에 별다른 이상 없음
한의학적 해석과 접근법
한의학에서는 허리와 골반·다리 통증을 기혈 순환 저하와 장부 기능 이상으로 풀이하며, 크게 어혈·습담, 풍한습, 간신허손의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합니다.
첫째 어혈·습담은 외상이나 자세 불량으로 혈액과 체액이 정체되어 통증이 쑤시고 밤에 심해지는 형태로, 침과 한약으로 어혈을 풀어 기혈 흐름을 돕습니다.
둘째 풍한습은 차고 습한 기운이 경락을 침범해 통증이 넓게 퍼지고 저린 느낌이 동반되는 유형으로, 온열 자극과 약침·탕약 처방을 통해 습한 기운을 배출합니다.
셋째 간신허손은 과로·노화로 근골 기능이 약해지며 은은한 통증, 기력 저하와 다리 무력이 동반되는 상태로, 추나요법과 보신(補腎) 한약 처방으로 척추·골반 구조를 바로잡고 신장 기능을 강화합니다.
전통적으로 사용돼 온 침·뜸·한약이 기혈 순환 조절과 조직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보며, 개인 체질에 맞는 맞춤형 처방이 핵심입니다.
- 통증 양상: 쑤시거나 은은한 둔감
- 기력 및 수면 상태 확인
- 체질별 한약·침 요법 적합 여부
- 추나요법으로 구조적 균형 회복
자가 진단 및 체크리스트
정확한 원인은 의료기관 진단이 최우선이지만, 평소 간단한 자가 진단으로 의심 지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상근 압박 테스트: 바닥에 앉아 통증 있는 쪽 발목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린 뒤, 상체를 곧게 펴고 천천히 앞으로 숙입니다.
이 자세에서 엉덩이 깊은 곳에 당김이나 저림이 느껴진다면 이상근이 좌골신경을 압박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직접 진단 대신 참고용으로 활용하고, 통증이 급격히 심해지거나 신경학적 증상(근력 저하, 감각 소실)이 동반되면 즉시 의료기관에 문의해야 합니다.
자가 진단은 방사선 검사와 함께 전문가 평가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세요.
- 숫자 ‘4’자세 테스트
- 한쪽 다리 들어올리기 검사(SLR)
- 통증 위치와 범위 기록
- 신경학적 이상 여부 관찰
신경 압박 해소를 위한 스트레칭
꾸준한 스트레칭은 좌골신경 주변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통증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1. 허리 당김 스트레칭: 등을 대고 누워 한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 20~30초 유지합니다.
2. 이상근 스트레칭: 앉아 한쪽 발목을 반대 무릎 위에 올리고 상체를 앞으로 숙여 20~30초 유지합니다.
3. 햄스트링 스트레칭: 서서 한쪽 다리를 앞으로 뻗고 상체를 숙여 뒷다리 근육을 20~30초 이완합니다.
스트레칭은 통증 없는 범위에서 진행하고, 통증이 급격히 심해지면 중단 후 의료기관과 상의하세요.
- 허리 스트레칭 20~30초 유지
- 이상근 스트레칭 20~30초 유지
- 햄스트링 스트레칭 20~30초 유지
- 통증 있는 범위 이상 금지
생활 속 관리 팁
일상에서 올바른 자세와 적절한 운동은 재발 방지에 핵심적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주당 150분 이상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권장합니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30분마다 일어나 몸을 풀고, 의자에 허리를 곧게 세우고 엉덩이까지 붙여 앉습니다.
체중 과다나 복부 비만은 척추에 과부하를 주므로 적절한 체중 유지가 필요합니다.
난방이나 찜질로 엉덩이·허리 근육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균일한 식사와 충분한 수면으로 기혈 순환을 돕습니다.
보건복지부 생활수칙에 따라 규칙적인 걷기, 스트레칭과 온열 관리를 병행하세요.
지속적인 다리 저림·방사통이 있다면 의료기관 상담을 권장합니다.
마무리 & CTA
허리디스크와 비디스크성 좌골신경통은 방사통 패턴과 진단 검사 결과를 종합해야 정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변증을 통해 체질과 증상에 맞춘 침·한약·추나요법 등의 맞춤 관리 계획을 세우면 통증 완화와 전신 균형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지속되는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다면 가까운 한의원·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받아 보세요. 개인별 상태에 맞춘 관리로 일상 회복을 도와드립니다.